[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항공기 부품 수용의 꾸준한 상승세로 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20일 분석했다.

최근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수주량과 수주잔고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업 다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사업으로 2000년 이후 탄소배출량 축소를 위해 항공기 교체물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의 합계 수주잔량은 1만3000여대로 전 세계 운항 중인 항공기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또한, 10년에 달하는 수주잔량으로 한국항공우주와 같은 항공기 부품 제조 기업의 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의 수주잔량 1770억 원 중 보잉과 에어버스로 공급되는 부품 합계 잔량은 757억 원으로 43%에 달한다. 항공기 제작사의 수주량이 증가하는 동안 경쟁사인 미쓰비시 중공업 등이 항공부품 생산력을 늘리지 않아 한국항공우주의 항공부품사업부의 성장은 더욱 부각될 예정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수준은 2019년 PER22.3배, 2020sus PER 21.5배이며, ROE는 2019년 15.3%, 2020년은 14.0%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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