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근로자 고용 중소기업에 인건비 70%까지 지원
기업-근로자 상생 모범사례 제시

포항시청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 포항시청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관내 일용직 근로자들의 실직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각종 사업 조기 착공 유도 및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 인건비 지원사업’을 오는 6월 4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원대상 사업은 포항시 소재 중소·중견기업이면서 일용직 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해 각종 신·증설 및 시설 개보수 사업을 하거나 환경정비사업, 각종 작업보조와 같은 단순노무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직접 사업을 수행하거나 발주하는 기업이 대상이 된다.

지원내용은 관내 중소·중견기업이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용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할 경우 일용근로자 인건비의 70%를 지원하는 것으로, 근로자 1인당 1일 기준 최대 84,000원이 지원되며 기업체별 1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인건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일용근로자는 고용일 기준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포항시의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 인건비 지원사업’은 오는 6월 1일부터 포항시 및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고내용을 참고해 사업계획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동부지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기업의 생산 및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일용 근로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실시하게 되는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 인건비 지원사업’은 관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각종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실직상태인 일용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일용근로자 소득안정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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