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지 한국 특별호-LNG선 수주, 포스트코로나 ‘선도형 경제’ 실현가능성 보여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청와대는 4일 카타르로부터 LNG선 100척을 수주한 것에 대해 “이번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고 자평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최근 정부정책과 성과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 및 과학저널 네이처 인덱스 한국판 특집호 관련 브리핑에서 LNG선 수주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카타르는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 오찬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초청되어 LNG선 세일즈 전을 펼친 바 있다”며 “최근 카타르에 코로나 19 관련 진단 장비 공급과 K-방역 경험 공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토대로 쌓인 양국 간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는 데 토대가 된 것”이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윤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조선업 등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로 산업경제 활력 회복’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조선업을 비롯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우리 제조업의 수출 기반을 지키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LNG선 수주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해 “일자리 창출효과는 실로 지대하다. 약 16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울산·경남 등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조선업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윤 부대변인은 또 지난달 28일 발행된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판 특집호’에서 한초연구와 연구개발 투자로 ‘선도자(First Mover)’가 되려는 한국의 과학기술을 집중 조명한 데 대해 “우리나라가 꾸준히 과학기술 역량을 축적한 결과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위기극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청년과학자와 기초연구 지원으로 과학기술 미래역량 확충’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17년 6월 과학기술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과학기술혁신본부를 부활시켰고, 2018년 10월 과학기술 관계 장관회의를 복원시켜 과학기술이 국정의 중심에 있도록 했다”며 문재인 정부 정책들을 짚고 그 성과를 네이처지에서 다룬 것으로 바라봤다.

특히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나라는 2019년도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과학 인프라 세계 3위를 달성하였고, 정부의 R&D 지원으로 우리나라 코로나 19 진단키트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역량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한 투자를 강화해 우리 경제를 높은 기술 역량에 기반한 글로벌 선도형 경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대변인은 네이처지 한국 특별호와 LNG선 수주에 대해 “이 두 소식은 과학기술 한국의 위상 강화 노력의 결과이자 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제시한 ’선도형 경제‘ 실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103국 3만명 이상 재외국민 귀국지원, 한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상징하는 HMM 알헤시라스호 만선소식과 함께 “최근 4가지 사례는 지난 3년간 문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렸던 100대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고 있고,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도 또박또박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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