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건국신화를 배경으로 한 11개 부문 42개 행사 추진키로

4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신라문화선양회 및 신라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제48회 신라문화제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 4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신라문화선양회 및 신라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제48회 신라문화제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는 ‘2020 제48회 신라문화제’를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신라문화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지역 최대 문화관광축제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4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신라문화선양회 및 신라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과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제48회 신라문화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는 참석자 소개, 주낙영 시장·조철제 경주문화원장 인사,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최해열 문화관광국장 2020 제48회 신라문화제 추진배경 및 방향 설명, 강인구 문화예술과장 2020 제48회 신라문화제 실행계획 PPT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2020 신라문화제는 ‘깨어나다! 천년왕도 신라탄생의 비밀’이란 주제와 ‘위대한 신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이란 슬로건으로 신라건국신화를 배경으로 한 신라탄생 설화 등 11개 분야 42개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역대 가장 많은 지역문화예술인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찬란했던 신라문화와 예술을 함께 재조명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 민속역사 대축제를 만드는 데 주력기로 했다.

이번 신라문화제 주요 행사를 신라 박혁거세 거서간 즉위식을 비롯한 사로 6촌의 평화롭고 슬기로운 삶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신라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로 구성함으로써 체험자들이 에듀테인먼트 축제로 푹 빠져들게 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번 신라문화제를 지역예술의 한계를 벗어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민속음악페스티벌을 비롯한 품격 있는 공연행사와 역대 최대 규모의 시가지 퍼레이드를 펼쳐 찬란한 신라천년 문화의 위용을 과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신라문화제 콘텐츠를 사로국 전통민속 놀이를 비롯한 전통 혼례식, 경주말 겨루기, 축국 대항전, 버스킹 공연 등과 지역 특산물인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축제도 함께 개최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기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황성공원 내 LED 장미동산과 서라벌의 밤 경주 8색 테마거리를 조성해 관람객을 환상의 야경 유혹으로 빠져들게 하는 등 축제기간 내내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만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는 신라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찬란한 신라문화를 꽃피운 우리 경주가 21세기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신라문화제가 코로나19로 제약받았던 생활에 활력을 되찾고 침체한 지역 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신라문화제를 사랑하는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고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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