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신세계푸드, 셰프스 테이블 RMR 제품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증가에 따른 전략 속도

CJ푸드빌은 네이버에 스마트스토어를 열고 빕스와 계절밥상의 간편식 채널 확대에 나선다. <사진=CJ 푸드빌 제공>
▲ CJ푸드빌은 네이버에 스마트스토어를 열고 빕스와 계절밥상의 간편식 채널 확대에 나선다. <사진=CJ 푸드빌 제공>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자 외식업계가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외식업계는 코로나19 직후 고강도 자구안을 시행할 만큼 급격한 매출 하락을 경험했다. 이에 간편함은 물론 레스토랑 메뉴의 맛까지 챙긴 RMR 제품으로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부응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네이버에 스마트스토어를 열고 빕스와 계절밥상의 간편식 채널 확대에 나선다. 네이버에서 빕스나 계절밥상을 검색하면 쇼핑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브랜드별 홈페이지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CJ푸드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빕스 ‘바비큐 폭립’, ‘시그니처 스프’와 계절밥상 ‘숙성 담은 불고기’, ‘닭갈비’, ‘죽순 섭산적 구이’ 등이다.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구매 고객 대상 가격 혜택도 제공한다. 단품 제품은 15%, 세트 제품은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CJ푸드빌은 다양한 O2O 플랫폼 등을 활용해 CJ푸드빌의 RMR 사업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현재 CJ푸드빌의 RMR 제품은 빕스 및 계절밥상 매장을 비롯해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CJ더마켓, 더반찬, CJ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도 파티박스, 다이닝박스 등 O2O 메뉴와 함께 RMR 제품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인 올반도 구슬함박과 손잡고 ‘구슬함박 스테이크’를 선보이는 등 RMR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CJ오쇼핑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였고 방송 1회 만에 준비했던 초도물량 4000개가 매진됐다.

구슬함박의 김영복 대표는 “코로나19로 매장을 찾는 고객 수가 줄어 걱정이 많았다”면서 “성공적인 협업으로 가능성을 본 만큼 새로운 HMR 협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RMR 브랜드인 ‘셰프스 테이블’은 정창욱 셰프의 금산제면소와 박승재 셰프의 미로식당 메뉴 등을 RMR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사진=SG다인힐 제공>
▲ RMR 브랜드인 ‘셰프스 테이블’은 정창욱 셰프의 금산제면소와 박승재 셰프의 미로식당 메뉴 등을 RMR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사진=SG다인힐 제공>

RMR을 전문으로 출시하는 브랜드로 생겨났다. RMR 브랜드인 ‘셰프스 테이블’은 정창욱 셰프의 금산제면소와 박승재 셰프의 미로식당 등의 메뉴를 RMR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창욱 셰프의 금산제면소 대표 메뉴 ‘탄탄멘’과 박승재 셰프의 미로식당 ‘국물 소갈비찜’ RMR 제품을 출시했다. 셰프스 테이블은 금산제면소와 미로식장의 메뉴를 집안에서도 매장과 동일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RMR 제품을 만들기 위해 2개월간 정창욱, 박승재 셰프와 함께 상품 기획부터 공동 개발했다. 셰프스 테이블의 모든 제품은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셰프스 테이블은 RMR 제품으로 나오지 않은 유명 레스토랑 메뉴를 발굴해 매장 퀄리티를 그대로 옮긴 RMR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외식업계는 급변하는 언택트 소비 등의 트렌드에 부응해 언제 어디서나 레스토랑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채널 및 메뉴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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