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대북정책방향 ‘강경책’ 40.6% 다수, 대북전단금지법 제정 ‘찬성’53.2% 다수

2020.06.22 08:34:59

대북 ‘유화책32.1%-현행기조 유지15.9%’ 유화책 상승, 대북전단금지법 제정 반대’37.9%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대북전단 살포와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강경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유화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높게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축소된 한미연합 군사훈련 재강화 등 강경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을 설득해 일부 대북 제재 완화 등 유화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32.1%, ‘현행 대북정책을 유지하며 인내한다’가 15.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1.5%.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53.2%(매우 찬성 34.9%, 찬성하는 편 18.3%), ‘반대’ 응답은 37.9%(매우 반대 19.3%, 반대하는 편 18.7%)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8.9%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월에 실시한 ‘비핵화·남북관계 진전’ 정부 대북정책 방향 여론조사(1월 3일)에서는 ‘강경책 추진’ 36.1%, ‘현행기조 유지’ 28.1%, ‘유화책 추진’ 25.3%로 ‘강경책 추진’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 대비 이념성향, 지지 정당별로 큰 변화 없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 여론조사(6월 10일)에 대해서는 ‘찬성’ 50.0% vs ‘반대’ 41.1%로 조사됐다.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 현안도 이념성향, 지지정당별로 1차 조사와 비슷했다. 

정부의 대북정책 대응 방향을 조사한 결과, 권역별로 ‘강경책’은 부산·울산·경남(49.9%)와 대구·경북(47.7%), 대전·세종·충청(42.0%)에서 많았고, ‘유화책’은 광주·전라에서 41.9%로 많았다.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는 ‘강경책’과 ‘유화책’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51.5%)와 70세 이상(38.9%), 20대(38.8%)에서는 ‘강경책’ 응답이 많았지만, 40대에서는 ‘유화책’ 응답이 41.0%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에서는 ‘강경책’과 ‘유화책’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보수, 중도층·미래통합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강경책’이 많았지만, 진보·민주당, 열린민주당에서는 ‘유화책’이 많았다. 1월 3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진보층은 ‘유화책’ 응답이 7.4%p(39.8%→47.2%) 상승했고, 보수층은 ‘강경책’ 응답이 0.7%p(58.8%→58.1%)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유화책’응답이 2.4%p(42.3%→44.7%) 상승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강경책’이 72.0%를 보였으며 이번 조사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강경책’ 응답이 74.9%를 보였다. 

‘대북 전단 금지법’ 찬성론자들은 ‘유화책’(48.6%)이 ‘강경책’(23.1%)보다 높았으며, 반대론자들은 ‘강경책’(69.9%)이 ‘유화책’(14.3)보다 높았다.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을 조사한 결과, 권역별로 광주·전라(찬성 68.0% vs. 반대 26.0%)에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전·세종·충청(57.8% vs. 38.4%)과 서울(56.4% vs. 36.3%), 경기·인천(54.5% vs. 33.8%) 순이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40대(62.7% vs. 32.9%)와 50대(60.5% vs. 36.4%), 30대(55.9% vs. 42.7%)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고, 60대와 70세 이상, 20대에서는 두 응답이 비등했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진보·열린민주당,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고, 보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았다. 

6월 10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진보층은 ‘찬성’ 응답이 11.0%p(63.4%→74.4%) 상승했고, 보수층은 ‘반대’ 응답이 7.8%p(55.0%→62.8%)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3.3%p(69.5%→72.8%) 상승,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0.1%p(70.5%→70.6%) 상승해 큰 변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 대북정책 대응 방향 ‘유화책’ 응답자들은 찬성 의견이 80.5%, ‘강경책’ 응답자들은 반대 의견 65.4%를 보였으며, ‘현행 기조 유지’ 응답자들은 찬성 65.2%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정찬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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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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