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전대 전북 TV토론] 당 지지율 하락에 李·金·朴 "당 미래 비전 전략 필요"

2020.08.07 01:11:04

이낙연 "겸손·유능·성실 필요"
김부겸 "책임지는 여당 자세"
박주민 "청년을 최고위로 보내야" 

[폴리뉴스 오수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기호순) 후보가 6일 전북에서 세 번째 TV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전주MBC가 주관하는 전북 권역 방송토론회에서 조선·자동차 산업 붕괴로 어려움을 겪는 전북 지역 경제 문제와 당 지지율 하락세 따른 당 미래비전 전략에 대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진행됐다.

[당 지지율 하락세 문제]

당 위기 극복에 미래비전 필요 '한 목소리'

당 지지율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해 세 후보는 새로운 당내 미래비전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낙연 후보는 "부동산 문제에 대응을 못했고, 서울 부산 시장의 잘못이 잇따라 도덕성에 상처가 생겼다"며 "겸손과 유능함을 통해 신뢰를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 인재 육성, 여성 인력의 양성 등은 상당히 진전되지만,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중앙당 논의기구에도 청년을 안배해 세대 공존형으로 가는 방안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책임을 지는 여당의 자세가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사과하고 인정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솔직하게 국민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을 이끌 인재를 양성을 위해 당에서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박주민 후보는 "최근 정부와 당의 스탠스가 청년의 불안감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회 변화의 청사진과 함께 대책도 섬세히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독일은 당에서 몇년을 활동하면 지방의회 출마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세스가 마련돼 있다"면서 "청년들이 정당에 들어와 활동할 수 있는 구조를 안착화 할 필요가 있고, 여러 위원회에 청년들을 배정하겠다는 것을 넘어서 최고위원회에서도 청년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북 군산 경제 위기 문제]

조선·자동차 산업 붕괴 속 해법 필요

조선과 자동차 산업 붕괴로 어려움을 겪는 전북 군산 경제를 두고 김부겸 후보가 주도권 토론에서 이낙연 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군산 현대 중공업의 폐쇄로 조선소 노동자가 5000명에서 300명으로 줄었고 협력사는 80%가 폐업 또는 이전해 군산의 고통이 크다"며 "총리 시절 노력에 비해 현재는 왜 진전이 없는 것이냐"고 이 후보에게 물었다. 

이 후보는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자에게 되도록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부탁했지만, 당시 최고경영자는 지난해까지 재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와 군산국회의원, 저도 힘을 보태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중.소형 조선과 수리조선, 해상풍력에 필요한 산업 전환 타진 등 진전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 임기 문제] 

김부겸 "보궐 선거 앞두고 당 대표 사임 안 돼"

김부겸 후보는 이낙연 후보에게 당 대표 임기 수행 여부와 대선 출마에 관해 따져 물었다. 김 후보는 "당 대표가 다음 정치적 행보로 사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하자 이 후보는 "평소 공부를 잘해둬야 시험을 잘 본다. 국회에 많은 과제가 있는데 순서대로 잘 해결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자꾸 '국가적 위기, 국난 극복'이라는 말을 잘하는데, 과장된 표현 같다"면서 "다음 정치 행보를 위한 명분 삼기가 아닌가"라고 했다. 이 후보는 "당이 운영한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며 "코로나19 경제적 위축과 국민 고통을 먼저 생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부동산 대책과 지방분권에 관해 이 후보는 "자금출처와 충분한 과세로 투기세력을 없애고 행정수도 이전을 포한한 국토 균형발전 문제를 정기국회 내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부 부동산 정책이 당장은 불편해도 부동산 안정에 분명히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공급정책은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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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oh@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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