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허은아 개인 라이브 방송 열어
전희경, 꾸준히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최근 활발한 ‘언택트’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유권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자신의 정견을 공유하는 것이다. SNS를 활용한 기존의 소통방식은 다소 일방적인 데 비해, 라이브 방송은 쌍방적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좋은 소통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교수)는 7일 오후 페이스북의 ‘함께 시청하기 이벤트’라 불리는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방송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구상과 한미동맹에 대한 단상 및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추미애 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 등을 논했다.

그는 방송에서 “이 사건은 집권여당의 당 대표의 권한으로 작용된 전형적인 외압 사건”이라며 “아들의 휴가 연장을 보좌관이 군대에 전화를 하고, 통역병 선발에 관여한 정황은 당시 추 대표의 뒷배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방송하는 도중, 김 위원장은 댓글을 통해 여러 반응을 내놓는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답글을 달기도 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8일 오전 15분여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실시했다. 최근 본인이 발의한 E스포츠 지원 법률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한 허 의원은 실시간 댓글로 올라오는 문의사항과 건의사항에 충실히 답변했다

사업가 출신인 허 의원은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청년 창업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도전정신을 갖춰야 하고,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며 자본력도 중요하다”며 “성공한 선배들을 찾아가서 여러 조언을 얻는 것이 관건”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외에도 E스포츠 융성을 위한 지원 법안 발의 사실을 밝히며, 그와 관련된 시청자들의 댓글에 충실하게 답변했다. E스포츠를 직접 시청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의 방송 시청자로 원유철 전 의원이 등장해 답글을 달기도 했다

전희경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의원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한다. 18.9만명이라는 많은 유튜브 구독자수를 갖고 있는 그는 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휴가’ 관련 의혹과 재난지원금 관련 이슈를 다뤘다.

또한 최근 유튜브 영상으로 원내대변인 논평을 대신한 최형두 의원(경남 마산합포)도 ‘폴리뉴스’와의 문자메시지에서 추후 자신 또한 라이브 방송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출연 경험이 많은 김용식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은 8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의 라이브 방송 움직임은 시도해볼 만한 방향성은 맞다”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다인 녹화방송에 비해, 유권자들과의 소통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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