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반대 보수층 60%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1차 지원금보다 경제활성화 더 도움58.3% >도움 안돼38%’
[폴리뉴스 정찬 기자] 보수단체들이 10월3일 개천절에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데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 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부 단체 단체들이 개천절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물었더니 반대 의견이 80.1%였고 찬성 의원은 17.7%에 불과했다(잘 모르겠다 2.1%).
권역별로 개천절 집회 반대 의견은 대전/세종/충남/충북이 94.9%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남/전북(93.6%)도 90%를 넘었다. 이어 서울(80.4%), 강원/제주(78.3%), 대구/경북(78.1%), 부산/울산/경남(78/1%) 순이었다. 반면 ‘찬성’ 비율은 인천/경기(24.3%), 강원/제주(21.7%), 부산/울산/경남(20.0%) 등에서 20%대를 넘겨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개천절 집회 반대 의견은 40대가 88.5%로 가장 높았고, 30대(84.6%), 60대(79.5%), 50대(77.3%) 순이었다. 반면 찬성 의견은 20대(26.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반대 응답은 진보층에서 91.2%였고 중도층(81.5%)에서는 80%를 넘겼으며 보수층(60.7%)에서도 60% 이상이었다.
한편 방역 당국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3일까지 연장한 가운데 일부 단체들이 개천절에 서울 광화문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기획하고 있고, 동선 추적 등을 따돌리기 위해 ‘핸드폰을 끄고’ 모이자는 집회 포스터가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2차 선별 재난지원금 ‘1차 전국민 지급보다 경제활성화 더 도움58.3% >도움 안 돼38%’
정부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 등 피해업종과 카테고리를 분류해 7조 원을 선별 집중지원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번 2차 지원이 지난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비교해 경제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됐는지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58.3%, 도움이 안 된다 38.0% 보다 높았다(잘 모르겠다 3.8%).
권역별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1차 긴급재난지원금보다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광주/전남/전북(80.9%)에서 가장 높았다. 대전/세종/충남/충북(69.2%0, 대구/경북(62.5%)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반면 1차에 비해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한 지역은 인천/경기(47.4%)과 부산/울산/경남(46.7%), 강원/제주(43.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1차 긴급재난지원금보다 더 도움이 된다 55.4%, 도움이 안 된다 42.2%. 여성은 도움이 된다 63.4%, 도움이 안 된다 30.4%로 대체적으로 여성이 2차 긴급재난 지원금이 1차 긴급재난지원금보다 더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2차 지원금이 1차보다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60대(61.6%), 50대(60.9%), 70대이상(57.4%), 20대(56.5%) 순이었다. 반면에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한 세대는 30대(50.0%)와 40대(43.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2차 지원금이 1차 지원금보다 더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층은 진보층에서 67.6%로 높게 집계됐고 중도층(57.6%), 보수층(50.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은 보수(42.7%), 중도(39.9%), 진보(31.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100%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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