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간감사계획에 따른 정례 감사이며 결과도 항상 공개, 이례적 아니다”
감사원은 이날 오후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중앙일보가 감사원이 대통령 직속 자문위 감사를 이례적으로 발표, 정치권에선 “감사결과도 이례적이고 공표했다는 사실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라고 보도한 부분과 문화일보가 감사원 감사결과를 놓고 “공표한 것만도 전례없는 일, ‘靑을 겨냥한 이례적인 감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월성1호기 감사나 감사위원 인사 등에 ‘청와대는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성 의미가 담겼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대통령비서실 등 3개 기관 및 정책기획위원회 등 4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 기관정기감사는 2020년 연초에 수립·공개한 연간감사계획에 따라 실시한 정례적인 기관정기감사로서 전혀 이례적인 것이 아니다”는 점을 먼저 짚었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국방·국가안전보장 등과 관계되는 일부 내용을 제외한 모든 감사결과를 감사원 홈페이지에 전문 공개하고 있다”며 “이번 감사결과도 다른 감사결과와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감사원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일 뿐, 이례적으로 이번 감사결과를 공개한 것이 아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감사를 다른 감사사항과 연관지어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으니, 향후 보도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은 이날 보도에서 문 대통령이 정부 출범 초기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섭 광주시장 등 측근을 기용해 자문료를 월급처럼 편법 지급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 공개를 두고 “최재형의 반격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문화>도 이날 석간 보도를 통해 감사원의 대통령비서실 및 직속 위원회 감사결과를 두고 “청와대에 대한 이례적 감사”라며 “최근 정권의 ‘코드’를 따라간다고 비판받는 검찰이나 국민권익위원회 등과 대조적이란 평가가 뒤따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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