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좌천동 쪽방촌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부산 동구 좌천동 쪽방촌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쪽방 등이 밀집한 부산 동구 주거취약지역이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동구청(구청장 최형욱)은 부산 동구청에서 25일 ‘부산 동구 주거취약지 도시재생방안’을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LH(사장 변창흠)가 총괄사업관리자로서 참여하며, 지자체-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시행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국 총 353곳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쪽방 정비, 빈집, 유휴부지 등을 활용하여 약 1만6000호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 중에 있다.

부산 동구는 쪽방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나, 소규모로 산재되어 동시에 전면적으로 정비하기 어려운 특성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동구청은 주거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정비가 시급한 좌천역 주변을 1단계로 정비하고, 여관·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가 많은 초량역 주변은 향후 2단계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토부, 부산시, 동구청, LH, 지원시설 등이 참여하는 민·관·공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정비계획을 확정한 후, 22년 착공 및 25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이 선정되면 ‘21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민과 세입자가 쫓겨나는 개발이 아니라 정비 이후에도 이웃과 우리동네가 보존되는 따뜻한 개발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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