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 촉구 
주호영·김성원·곽상도·전주혜·배현진 시위 나서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과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과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7일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21대 국회 첫 장외투쟁이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시위에 나선다. 첫 시위자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다. 이후 곽상도, 전주혜, 배현진, 주호영 원내대표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장외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여야는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열고 대북 규탄결의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으나 북한의 전통문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번복되자 규탄 결의안 채택이 불투명해졌다. 현재 국민의힘은 긴급현안질의까지 요구하고 있지만 여야의 입장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를 구성해 지난 26일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해양경찰청 현장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TF는 현장 조사 후 "실종자 수색을 위한 모든 책임은 해경에 있었지만, 국방부와 실종자 수색에 대한 연락은 안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해경은 청와대로부터 구조와 관련된 지시사항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와 해경 보고 내용과 차이가 많다"며 "수색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은 해경에 있는데 국방부가 수색과 관련해 어디까지 맡았는지 확인하고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TF에는 정점식, 태영호, 지성호, 조태용 의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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