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75억 원 확보, 목재생산 및 산림소득 사업 추진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 실현 기대
"사유림 경영 성공모델 제시할 것"

포항시의 선도산림경영단지 분포도 <사진 제공=포항시>
▲ 포항시의 선도산림경영단지 분포도 <사진 제공=포항시>

경북도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1년 선도산림경영단지 공모사업’에 포항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도산림경영단지는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해 경영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지정해 산주들의 동의를 받은 경영주체가 산주를 대신해 산림을 경영하고 발생한 소득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산림경영의 대규모․집단화를 통한 성공모델 개발․확산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선도산림경영단지(이하 ‘선도단지’)에는 10년 동안 75억 원을 투입하게 되며 목재생산 및 산림소득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 선도단지는 자체 유통센터(로컬푸드마켓)와 제재소(목재팰릿공장)를 보유함으로써 목재 및 소득작물의 안정적 유통․생산이 가능하고 지역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된 것이다.

국유림에 비해 소규모로 분산된 사유림의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 선도단지 조성사업은 사유림을 규모화․집단화하고 전문 경영주체를 통한 효율적 경영으로 산주들의 부담을 덜어줘 장기적으로 산림자원의 순환경제 구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선도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산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특히, 경북도는 사유림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산주들의 적극적 참여가 요구되며 추가적으로 도내에 선도단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의 사업계획 및 행정절차 등을 주관한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 관계자는 “포항시 전체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이 67%나 되고 산림자원이 가장 우수한 곳이 죽장면이다. 죽장면 일원에 알토란같은 선도산림경영단지를 조성해 산주와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에 조성될 선도산림경영단지에서 기술과 정보를 축적해 포항이 산림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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