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직 재분배 두고 “한 개도 갖지 않기로 했으면 전반기 국회라도 그렇게 가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이런 식으로 하면 대선 진다”며 당이 경각심을 갖도록 촉구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앞두고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가 참석한 티타임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위원장은 먼저 당내 일부 중진이 상임위원장직을 민주당과 ‘11대 7’로 재배분하자는 의견이 당내에서 나오는 데 대해 “한 개도 갖지 않기로 했으면 최소한 전반기 국회라도 그렇게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포기했으며, 7개의 상임위원장을 주겠다는 민주당 제안도 김 위원장의 결단으로 거절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다가는 비대위를 더 끌고 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두고 정계 일각에서는 당내 잡음에 기강을 다잡는 차원의 경고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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