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있는 제안에 박수...文정부 전공노·전교조 눈치 그만봐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 통합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영을 넘어서 김 대표의 용기있는 제안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을 통합하는 연금개혁에 정치권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도 전국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눈치는 그만 보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 저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청와대와의 갈등을 무릅쓰고 공무원연금개혁을 단행했다. 국민의 세금 부담을 향후 30년간 37조 원, 70년간 333조 원을 절약하는 개혁이었다”면서 “문재인 정권 들어서 연금개혁은 완전히 실종 상태이고 이대로 가면 국민들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포퓰리즘 경쟁에서 벗어나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개혁을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같은 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며 공무원연금·사학연금을 국민연금에 통합해 재정적자를 줄이고 공평한 노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조의 반대에 대해서도 “그분들도 이 구조가 유지될 수 없다는 건 다 아실 것”이라면서 “한방에 급격하게 못하더라도 이 방향으로 가자는 걸 동의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러한 의제를 집권여당이자 국민의힘보다 진보적인 민주당이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나몰라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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