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질병관리청이 23일 오후 1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최초 사망자 발생 이후 8일 만의 일이다.

그러면서 질병청은 "백신과 사망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 연령별 추이를 보면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0세 미만이 3명, 60대 1명, 70대 12명 그리고 80대 이상이 총 9명이다. 60대 이상 사망자가 22명으로 전체 중 8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전북·전남 그리고 경남에서 각 3명 충청지역에서는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보고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신고 건은 백신 및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통계이고예방접종이 원인이 돼 사망한 사례로 오해되지 않아야 한다” 며 "금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어제(22일) 기준 신고 사례에 대해 백신과 연관성을 1차 검토한 결과는 오후 7시 이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늘 오전부터 전문가 등과 함께 비공개 회의를 통해 백신과 사망간의 인과성을 검토하고있다. 본 회의를 통해 국가 예방 접종 지속여부를 논의한 뒤 오후 7시에 발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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