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협 권고문을 낭독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협 권고문을 낭독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보건복지부가 28일까지 의대생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모든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고 27일 전했다.

의협은 27일 오후 의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보건복지부와 간담회를 열고, '의대생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응시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의협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국시 문제로 인해, 국민 건강과 환자의 안전이 심각한 위협에 처할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장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국민들의 염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가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또 국시문제가 원활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정부와 의정협의가 무의미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공의들은 다시 단체활동에 돌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일각에서는 추가로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오늘(28일)까지 정부가 의사고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경고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