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거취 ‘사퇴 않고 임기 채워야 54.5% vs 임기 전 사퇴해야 36.4%’

[출처=데이터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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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는 10월 정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직전 조사인 9월4주차(9월 21일) 조사 대비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상승하면서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가 커졌다고 28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약 한 달 전 조사 대비 2.3%p 하락한 45.0%(아주 잘함 26.3%, 다소 잘함 18.7%)를 기록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6%p 오른 52.1%(아주 못함 38.1%, 다소 못함 14.0%), 잘 모르겠다는 2.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1%p로 9월 4주차 조사(2.2%p)보다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10.0%p 하락한 56.5%를 기록했고 30대는 5.0%p 내린 44.5%로 집계됐다. 이외에 50대 48.2%, 18·19세를 포함한 20대 43.0%, 60대 이상 36.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권이 지지율의 절반 수준인 44.8%p가 빠지며 30.8%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10.3%p가 하락한 37.7%, 대구·경북은 10.2%p 내린 33.9%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호남권 70.1%를 기록했다. 

국정감사장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위법이라고 주장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해 응답자의 54.5%는 ‘사퇴하지 않고 임기를 다 채워야한다’고 했고 ‘임기기간 전 사퇴해야한다’는 이들은 36.4%,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9.1%였다. 

또 ‘출생률 저하에 따른 병역 제도 변화’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60.4%가 본인의 지원에 의한 직업군인들을 모집하는 ‘모병제’로 변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성별 구분 없이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병역에 종사해야 하는 ‘징병제’에는 29.6%가 동의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0%로 집계됐다.

모병제에 대한 선호는 연령별로 3050에서 높게 나타났다. 40대가 6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67.3%, 30대 66.0%로 집계됐다. 18·19세를 포함한 20대는 52.7%, 60대 이상은 51.9%가 모병제를 택했다. 성별로는 남성 61.3%, 여성 59.6%가 출생률 저하 등으로 군에 갈 남성이 줄어들 경우 ‘모병제’로 병역제도가 변화해야한다고 답해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병역에 종사하는 ‘징병제’에는 연령별로 18·19세를 포함한 20대(37.4%)과 60대 이상(32.4%), 지역별로 서울(34.2%)과 호남권(31.5%), 남성(32.2%)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이 군대에 가는 체제를 유지했을 경우 자발적 모집인 ‘모병제’보다 ‘징병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대상으로 ‘군 병력 확보 선호 방안’에 대해 물었을 때, ‘징병제’는 50.8%, ‘모병제’는 39.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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