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희, “시험 재응시 기회 요구...공정한 사회 추구, 국민 대다수 눈높이 반하는 행위”

 28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대표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습<사진=연합뉴스>
▲  28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대표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습<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의사국시 재응시 불가’라는 정부의 원칙적인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남영희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정부는 의료계의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 요구에 ‘국민적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여 국시를 거부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던 의대생들을 구제하고자 정부는 두차례 재접수 기회를 부여하고 시험일까지 연기했으나 대다수의 응시생들이 재접수를 하지 않아 전체 14%에 해당하는 438명만을 대상으로 실기시험이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남 대변인은 “두차례 재접수 기회를 주었음에도 또 다시 재응시 기회를 요구하며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의협의 행태는 특권층에 대한 특혜와 특례를 허용하라는 협박과도 같다.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는 국민 대다수의 눈높이에 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덧붙여서 “이에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한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지지한다”며 “의협은 더 이상의 특권의식과 집단이기주의를 버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에 반발하여 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응시 거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시험 시작일을 1주일 연기해서 재접수를 받았으나, 의대생 대부분은 재접수 기간에도 응시를 거부한 바 있다.

한편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사국시 재시험 시행 여부를 묻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없다”며 확고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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