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완성차 수출 240만대 및 일자리 30만명 유지,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 강조
文대통령,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과 행사장에 전시된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 제품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으로부터 수소차인 넥소 생산라인 안내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으로부터 수소차인 넥소 생산라인 안내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국판 뉴딜’ 7번째 현장 행보로 친환경 미래차 현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인 자동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미래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현대차 방문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전후로 △데이터 댐(6.18), △그린에너지·해상풍력(7.17), △그린 스마트 스쿨(8.18), △스마트그린 산업단지(9.17), △문화 콘텐츠 산업(9.24) △스마트시티(10.22)에 이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이다.

울산 현대차 공장은 포니 생산이 시작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우리나라 자동차의 38.2%을 생산(‘19년 기준, 151만대)하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산업 발전의 산실이다. 현대차 5개 공장과 협력업체 200여개(1차 37개, 2차 160여개)가 위치, 자동차 및 연관 산업에 총 5만여 명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 수소차 투싼 양산 개시(2013),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트럭인 포터 생산 시작(2019), 전기트럭 생산 1만대 돌파(2020) 등 미래차 대중화 시대를 열어온 전진기지이며, 행사 계기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을 활용한 아이오닉5도 내년부터 울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공장 도착 직후 울산5공장을 방문하여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청취했으며, 수소차인 넥쏘 생산라인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특히 2년 연속 파업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현대차 노사 관계자 모두를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미래차 기업, 수요자, 학생, 관련 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현대차 외에도 배터리업계, 전기·수소차 및 자율차 관련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국내외 자동차 생산, 수출 현장에 11차례 방문해 왔다. 그 결과  수소차 보급 세계 1위(세계 최초 1만대 돌파), 이차전지 점유율 세계 1위, 코로나19에도 글로벌 생산순위가 7위에서 4위로 상승하면서 했고 친환경차 수출도 급증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올해 9월까지 수소차 누적보급대수는 128대에서 9,494대로 74배가 증가했고 전기차는 1.5만대에서 2.4만대로 8.3배가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수출대수도 전기차 3.4만대에서 24.7만대로 7.2배 증가했고 수소차는 658대에서 2,559대로 3.9배 늘어났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산업 토크 콘서트에서 참석해 청년세대, 자동차업계, 미래차 관계 부처가 참석한 ‘미래차산업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업계 투자 계획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친환경완성차 수출 240만대 및 일자리 30만명 유지,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 강조

미래차 업계에서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승용차에 이은 상용트럭 양산과 스위스·사우디 등으로의 수소버스 및 수소트럭 수출 성과와 함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 최초 공개 등의 친환경차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자율주행시장 선점을 위한 외국기업과의 협력, 기술 상용화 계획을 공유하며,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력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토크콘서트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미래차 확산과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편의·가격·수요 3대 혁신을 통한 친환경차 수요 창출, 전기·수소차 수출 비중 확대를 통한 완성차 수출 240만 대 및 일자리 30만 명 유지,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 등을 강조했다. 또 전기수소차가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리스 등 신사업모델도 소개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기·수소차 충전소가 필요한 지역에 빠른 속도로 구축하여 핸드폰처럼 상시 충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개선 효과가 크고 성능이 우수한 차량에 보조금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략적 배치, 규제 개선, 충전사업자 경제성 확보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도 빠르게 확산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 자율주행시범지구 등을 통한 상용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고, 이에 필요한 무선통신망, 정밀지도 등 인프라를 전국 주요 도로에 구축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첨단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하여 신사업도 창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본 행사 이후 현대차 정의선 회장, 각부 장관 등과 함께 행사장 내외 에 전시된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 제품을 둘러보았다. 미래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제네시스 컨셉카, 차세대 수소트럭 ‘넵튠’ 등을 둘러보았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도 관람했다.

또한 올해 첫 수출을 개시한 수소트럭과 수소연료전지를 둘러봤다. 수소트럭은 스위스 수출(~’25, 1,600대)을 시작으로 30년까지 북미·유럽 등으로 6.4만 대를 수출할 예정이며, 수소연료전지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에너지, 건설기계, 선박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한 수출잠재력이 큰 품목이다.

마지막으로 유니스트(UNIST) 미래차연구소의 연구 성과물인 PAV(개인자율운항비행체), 초소형자율주행전기차 등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손소독, 발열검사 등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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