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국가 단일 모델 최초 수소전기차 1만대 판매

 (왼쪽부터)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넥쏘 1만 번째 고객 임현석씨와 아들이 30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왼쪽부터)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넥쏘 1만 번째 고객 임현석씨와 아들이 30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단일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쏘는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총 1만대를 기록했다. 연도별 판매량은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079대(10월말 현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넥쏘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울산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만 번째 고객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1만 번째 넥쏘의 주인공인 임현석씨는 “삼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로서 자녀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넥쏘를 선택하게 됐다”고 차량 구매 이유를 밝혔다.

현대차 넥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동력원으로 삼는 SUV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609km이며 최고출력 113kW(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395N·m) 등 성능을 갖췄다.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4987대가 판매되며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올해 7월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2018년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 같은 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 Auto)가 뽑은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같은 해 레드닷 디자인상과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올해 7월에는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서 ‘매우 뛰어난 차’로 평가받았다.

현대차는 “앞으로 넥쏘를 필두로 트럭과 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수소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넥쏘가 짧은 기간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우수한 상품성뿐만 아니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과 환경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수소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 기술의 차종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쏘 이외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 상용차인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과 기아차 봉고Ⅲ EV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가 1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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