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박영선25.1%-박주민20.7%’ 국민의힘·국민의당 지지층 ‘오30.6%-안23.2%’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단위:%)[출처=아시아경제 홈페이지]
▲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단위:%)[출처=아시아경제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실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술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다퉜고 범야권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위를 두고 경합을 벌였다고 <아시아경제>가 3일 보도했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장관이 13.6%, 박주민 의원이 10.3%를 차지했고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7.7%),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6.6%), 우상호 의원(4.5%), 정청래 의원(3.6%) 순으로 조사됐다.

박영선 장관과 박주민 의원 간의 격차는 3.3%P 오차범위 내이며 박 의원과 추 장관, 임  전 실장 간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다. 게다가 ‘잘 모름/무응답’이 48.8%에 달해 민주당 후보 구도에 대한 서울시민 민심의 판은 아직 짜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 박 장관 지지율은 30대와 50대가 각각 15.1%로 가장 많았고, 18세~29세(14.2%), 40대(14%), 60대(11.2%), 70대(10.7%) 순이었다. 박 의원 선호 지지층은 40대가 17.3%로 가장 많았고 18세~29세(14.1%), 30대(13.1%), 50대(7.8%), 60대(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박 장관은 서남권(강서구·관악구·구로구·금천구·동작구·양천구·영등포구)에서 15.2%, 서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에서 15%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박 의원은 도심권(용산구·종로구·중구)에서 13.3%, 동북권(강북구·광진구·노원구·도봉구·동대문구·성동구·성북구·중랑구)에서 11.9%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선 박 장관의 지지율이 25.1%로 가장 높았고 박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0.7%였다. 다음으로 추미애 장관(12.9%)과 임 전 실장(12.4%) 순이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박 장관 지지율이 15.4%, 박 의원 지지율은 12.3%, 추 장관 지지율은 10.6%였다.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추 장관을 가장 선호(18.9%)했고 박 장관은 17.5%, 박 의원은 12.9%였다. 

범야권 ‘오세훈 17.6% vs 안철수 15.9%’ 경합, 금태섭 8.4%, 윤희숙 6.5%, 조은희 6.2%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후보 적합도[출처=아시아경제 홈페이지]
▲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후보 적합도[출처=아시아경제 홈페이지]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9% 지지율로 경합을 벌엿다. 이어 금태섭 전 의원이 8.4%를 기록했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6.5%), 조은희 서초구청장(6.2%), 김동연 경제부총리(5.1%)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8.1%였다.

오 전 시장은 남성(17.4%)과 여성(17.8%) 선호도에서 모두 안 대표를 앞섰지만 특히 여성의 지지세가 컸다. 남성 응답자 조사에서 둘의 격차는 0.2%P 밖에 나지 않았지만 여성 응답자는 3%P 차이가 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안 대표는 20·40대 남녀의 선호도에서 오 전 시장을 앞섰다. 20대 남성에서는 안 대표가 22.6%, 오 전 시장이 21%를 기록했고 40대 남성에서는 안 전 대표 19.1%, 오 전 시장 11.5%로 격차를 더 벌렸다. 20대 여성은 안 대표가 9.6%, 오 전 시장이 6.3%로 조사됐고 40대 여성은 안 대표 12.8%, 오 전 시장 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에서는 오 전 시장이 17.2%, 안 대표가 12.3%로 집계됐다. 오 전 시장은 이 외에 종로구가 포함된 도심권, 전통적 보수 약세 지역인 서남권에서 선호가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불리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는 안 대표를 향한 선호도가 18.9%로 오 전 시장보다 3.6%P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진보정당(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에 대한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안 전 대표는 11.2%, 오 전 시장은 9.6%를 기록했다. 반면 보수정당(국민의힘·국민의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오 전 시장이 30.6%로 안 전 대표(23.2%)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8.0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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