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개신교18%-불교16%-천주교13%’ ‘믿는 종교 없다’ 52%

2020.11.11 14:33:57

‘종교가 내 삶에 영향을 준다’ 33%에 그쳤지만 ‘한국사회에 영향 준다’ 응답은 78%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종교 인식 관련 조사결과 믿고 있는 종교가 없는 국민이 절반을 넘었고 믿고 있는 종교를 묻는 질문에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믿는 종교가 있다는 응답은 48%, 없다는 응답은 52%였다. 각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를 믿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18%, 불교는 16%, 천주교는 13%였다(기타 종교 1%). 

이는 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우리나라 만 18세 이상 남녀 중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은 46%, 없는 사람은 54%였고 각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를 믿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20%로 가장 많고, 이어서 불교(16%), 천주교(8%) 등의 순이다.

믿는 종교가 있다고 답한 482명 가운데 29%는 지금 믿고 있는 종교를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믿었다고 답했다. 20대부터 믿기 시작했다는 응답(19%)과 초·중·고등학생 시절부터 믿었다는 응답(18%)이 뒤를 이었다. 종교별로 살펴보면 개신교 신자 중에서는 42%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개신교를 믿었다고 답했는데, 초·중·고등학생 시절까지 포함하면 개신교 신자 10명 중 여섯 명 이상(63%)이 성인이 되기 전부터 종교 생활을 했다고 답했다. 반면 불교 신자 중에서는 30대(23%)와 20대(20%)부터 믿기 시작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1년간 믿는 종교가 바뀐 사람 7%

1년 전인 2019년 11월과 동일한 종교를 현재도 믿는 사람은 47%, 1년 전과 현재 모두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은 46%로, 모두 합해 93%는 종교에 변화가 없었다. 종교에 변화가 있는 사람은 전체의 7%였는데 구체적으로 1년 전에는 믿는 종교가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고 답한 사람이 6%, 반대로 1년 전에는 믿는 종교가 없었으나 현재는 있다고 답한 사람이 2%였다.

종교별로 살펴보면, 1년 전 개신교를 믿었던 사람 중 13%가 현재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1년 전 불교를 믿었던 사람 중에서도 13%가 현재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천주교 신자의 이탈률은 4%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었다.

종교활동에 매주 참여 28%,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 24%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 중, 종교활동에 매주 참여한다는 응답은 28%를 차지했다. 최소 월 1회 이상 종교활동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절반인 49%에 그쳤다. 종교가 있는 사람 중 4분의 1인 24%는 종교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신교 신자는 57%가 종교활동에 매주 참여한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천주교 신자 중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22%에 그쳤고, 불교 신자 중 월 1회 이상 종교활동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종교활동, 내 삶에서 중요하다 52%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 중, 종교활동이 내 삶에서 중요하다는 응답은 52%였다. 종교활동 참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개신교 신자는 76%가 종교활동이 본인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참여율이 낮은 불교 신자는 26%만이 종교활동이 본인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

종교가 내 삶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 33%, 한국사회에 영향 준다는 응답 78%

종교가 본인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33%였다. 종교가 없는 사람은 10%만이 종교가 본인의 삶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고,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 중에서는 57%가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개신교 신자는 80%가 영향을 준다고 답해 높은 반면, 불교 신자 중에서는 34%만이 그렇다고 답해 종교 내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종교가 한국사회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78%로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보다 높았다. 비종교인의 경우 종교가 본인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10%에 그쳤으나, 한국사회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77%로 종교인의 응답(79%)과 차이가 없었다. 종교가 한국 사회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10월30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8%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다.



정찬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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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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