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색된 한일관계 실타래 풀고 한일 양국 발전으로 나아가길 기대”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 내정자
▲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 내정자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주일한국대사에 한일의원연맹 회장 출신으로 여권 내 일본통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사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선배경에 대해 “강 내정자는 일본 동경대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학계에서 오랜기간 일본 연구한 역자학자다. 4선 경력 정치인으로 의정활동 기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등 역임한 일본통”이라며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통해 경색된 한일관계 실타래를 풀고 한일 양국 발전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주일대사 내정자는 1952년 생으로 제주 오현고, 서울대 국사학과, 일본 동경대 동양사학 석사, 일본 동경대 문학 박사를 거쳤다.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 일본 동경대 문학부 객원연구원, 제17·18·19·20대 국회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강 내정자는 의원 재직 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서 활동했고 현재는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강 전 의원을 주일대사로 내정한 것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 정부 출범 후 한일관계 정상화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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