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보수층 尹지지 결집, ‘홍준표5.2%-오세훈4.4%-추미애4.4%-유승민3.8%’

[출처=국민일보 홈페이지]
▲ [출처=국민일보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국민일보>가 전했다.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5.8%의 지지율을 얻었고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각각 20.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윤 총장과 이 대표, 이 지사 지지율과의 격차는 5.6%p로 오차범위 내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5.2%), 오세훈 전 서울시장(4.4%), 추미애 법무부 장관(4.4%),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3.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9%), 정세균 국무총리(1.7%), 원희룡 제주지사(1.5%), 김경수 경남지사(0.8%) 등이었다(선호 인물이 없다 5.2%, 잘 모름은 2.7%, 기타인물은 1.3%).

윤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9.6%의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47.2%가 윤 총장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홍 의원(10.9%), 오 전 시장(9.2%), 유 전 의원(6.9%) 순이었다. 윤 총장은 또 대구·경북(37.8%), 보수층(39.3%)과 50대(31.2%)와 60대 이상(30.0%)에서 평균 대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 총장은 지난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할 당시 당시 통합당 등 보수정당 지지층과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 연령대별로는 고연령층에서의 지지를 확보할 당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윤 총장이 법무부의 직무배제 조치 이후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연출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범여권에서는 이 대표와 이 지사가 팽팽하게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진보층에서는 이 대표(34.7%), 이 지사(34.2%)로 나온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가 44.8%를 얻어 이 지사(31.3%)보다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37.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서울(21.3%), 부산·울산·경남(22.3%)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의 지역별 지지율은 인천·경기에서 25.7%로 가장 높았고, 강원(24.2%), 광주·전남·전북(24.1%), 대전·세종·충청(21.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80%)·유선(20%)전화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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