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낙연40.4%-이재명36.9%’ 경합, 국민의힘 지지층 윤석열 40.8%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은 12월 정례 정치지표 조사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재명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로 앞선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2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였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23.4%), 이낙연 대표(16.8%), 윤석열 총장(15.0%), 홍준표 무소속 의원(3.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0%)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2.3%로 조사됐다. 

지난 1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재명 지사(20.9%→23.4%, 2.5%p↑) 지지율과 윤석열 총장(11.1%→15.0%, 3.9%p↑)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낙연 대표(21.1%→16.8%, 4.3%p↓)의 지지율은 상당 폭 하락했다. 윤석열 총장 징계 집행금지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야권 지지층의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오른 반면 여권 지지층의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이 대표 지지율은 하락하고 이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이재명 지사(35.6%)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낙연 대표(23.4%)도 20%대를 넘겼다. 윤석열 총장은 60세 이상(23.4%)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30대(31.8%)와 50대(26.6%)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광주/전남에서 이낙연 대표(38.9%)가 이재명 지사(30.3%)를 앞서고 있으며 윤석열 총장은 대구/경북(29.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대구/경북(19.2%) 지역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재명 지사(35.0%)가 이낙연 대표(26.2%)를 오차범위 내서 앞서고 있으며 윤석열 총장은 보수층(23.1%)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중도층에서 이재명 지사(25.9%)는 윤석열 총장(17.0%)과 이낙연 대표(16.2%)를 모두 앞서고 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이낙연 대표(40.4%)가 이재명 지사(36.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오차범위 밖의 격차에서 이 지사에게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총장(40.8%)이 가장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무선79.7%, 유선20.3%)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6.5%(유선전화면접 12.6%, 무선전화면접 17.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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