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교육과 4학년 조예림 씨 교육행정 수석합격 영예
5급 공채 행정직 및 외교관후보자 총 14명 배출
국가고시 합격자 배출 최우수 대학 위상 확고히

교육행정 수석합격자 조예림 씨. <사진제공=이화여대>
▲ 교육행정 수석합격자 조예림 씨. <사진제공=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에 재학 중인 조예림(사회과교육과‧4학년) 씨가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교육행정직 수석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9일 ‘2020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화여대는 올해 조예림 씨를 비롯, 총 13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국가고시 합격자 배출 최우수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특히 올해 전체 합격자 대비 여성 합격자 비율이 36.1%로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이화여대 합격자 수는 증가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합격 부문도 다양해 일반행정 전국 및 지방은 물론 교육행정, 재경, 국제통상 등 다양한 직렬에서 합격자가 나왔고 소속 전공도 인문, 사회, 자연, 사범 등으로 다양했다.

조예림 씨는 “작년에 3차 면접에서 고배를 마셔 올해 합격하기만을 바랐는데 수석의 영예까지 안게 되어 감사하고 올해 코로나19로 시험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학업계획 수립과 체력 안배가 쉽지 않았지만 가족과 지인의 응원과 도움으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학교 인재개발원에서 국가고시반 지원과 여름방학 시험 특강 및 모의고사 제공, 고시준비반 지도위원회 교수님들의 특강 지원 등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어 “평소 교육복지 분야에 관심이 있어 공무원으로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학생이라도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이화여대 황선빈 동창(정치외교학·17졸)이 ‘2020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일반외교 직렬에 합격한 황선빈 동창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수험생활을 마치며 이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이 과정에 이화라는 밑바탕이 든든한 반석이 돼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원장 최정아)은 국가고시준비반, 공기업EDU, ROTC준비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화인의 공공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행정학·행정법·정치외교학 등 핵심 과목의 우수 전임교원으로 구성된 ‘국가고시준비반 지도위원회’를 신설해 국가고시준비반을 전방위로 지원해왔다. 코로나19 발발에 따른 초유의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1차와 2차 시험을 비대면 지원하고 3차 최종면접을 철저한 방역과 예방조치 속에서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지원하는 등 유연하고 체계적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공직 분야의 여성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매해 국가고시가이드를 제작하고, 학기 중 국가고시설명회를 비롯한 합격 선배 밀착 멘토링, 공직진출특강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고시 합격자 배출에서 국내 최상위권을 유지해온 이화여대는 2013년도 외무고시 최연소 합격자 배출, 2015년도 입법고시 일반행정직 및 행정고시 교육행정직 수석합격자 배출, 2016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3명 배출, 2016년도 행정고시 재경직렬 수석 배출 등 국가고시 여풍을 주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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