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 사퇴, 직후 국민의힘 입당" 예고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진=박성훈 경제부시장 블로그>
▲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진=박성훈 경제부시장 블로그>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다크호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1월 5일 사퇴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박 부시장은 이와 관련해 “1월3일 이후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31일 <폴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 동안 부산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1월 3일 이후에 (출마 관련 사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국민의힘 부산시당 관계자는 28일 <폴리뉴스> 통화에서 “박성훈 경제부시장 측이 1월 5일 사퇴 후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확인했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역시 28일 <폴리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1월 5일 사퇴 후 바로 (국민의힘에) 입당을 할 것으로 보인다. 1월 6일에는 출판 기념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의 행보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외쳐온 '젊은 경제전문가' 등판 예고와 기조를 같이한다.

최근 부산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서병수 의원 또한 21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헌신과 책임으로 무장한 젊은 보수들을 눈여겨 봤다. 인재와 기술의 역량을 키우고 부산 경제의 체질을 바꿔 부산을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킬 시장을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부산의 젊은 의원들도 박성훈 시장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국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7.8%로 국민의힘 본경선 진출권인 당내 후보 적합도 3위에 올랐다. 이날 박형준 교수는 30.6%로 1위, 이언주 전 의원은 18.1%로 2위에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1971년(50세)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와 기획예산처에서 예산과 재정업무 등을 담당했다. 2008년에는 미국 워싱턴 DC 세계은행으로 파견돼 금융과 민간투자를 담당하는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2011년에는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기획비서관 행정관으로 재직했다. 오거돈 전 부산광역시장이 재직하던 2019년 12월 20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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