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4%, 민주-국민의힘 격차 오차범위 내는 19대 대선 이후 처음

[출처=리서치뷰]
▲ [출처=리서치뷰]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12월 정례 정치지표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1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높게 집계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1일 밝혔다.

<미디어오늘> 의뢰로 지난달 28~31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42%(매우 24%, 다소 18%) vs 잘못함 54%(다소 10%, 매우 45%)'로, 부정률이 12%p 높았다(무응답 : 4%). 11월 대비 긍정률은 1%p 소폭 올랐고, 부정률은 1%p 내린 가운데 작년 7월말(긍정 44% vs 부정 53%) 이후 6개월 연속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질렀다.

계층별로 △40대(긍정 58% vs 부정 41%)와 △호남(68% vs 29%)에서만 긍정률이 높았고, △18/20대(39% vs 52%) △30대(40% vs 55%) △50대(43% vs 55%) △60대(31% vs 67%) △70대+(36% vs 59%) △서울(41% vs 56%) △경기/인천(41% vs 51%) △충청(36% vs 58%) △대구/경북(31% vs 67%) △부울경(28% vs 65%)에서는 모두 부정률이 50%를 상회했다. 강원/제주는 '긍정(48%) vs 부정(47%)'로 팽팽했다.

성향별로 △보수층(긍정 25% vs 부정 73%)과 △중도층(31% vs 61%)에서는 부정률이 2~2.9배 높은 반면, △진보층(68% vs 30%)에서는 긍정률이 2.3배 높아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논란이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게 형성하도록 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민주당37% vs 국민의힘31%’ 격차 6%p 오차범위 내, 정의5%, 국민의당4%, 열린민주2%

[출처=리서치뷰]
▲ [출처=리서치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37%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31%의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인 6%p 앞선 가운데 △정의당(5%)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2%) 순으로 뒤를 이었다(기타 정당 : 1%, 무당층 : 19%).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제19대 대선 이후 처음이다. 11월말 대비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2%p, 국민의당은 1%p 소폭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은 △민주당(33%) △국민의힘(33%) △국민의당(6%) △정의당(5%) △열린민주당(2%) 등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40%) △민주당(25%) △국민의당(6%) △열린민주당(4%) △정의당(2%) 순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15%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