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국가고시 추가시험 ‘적절한 조치 54% >사실상 재응시 특혜 37%’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새해 1월1주차(4~6일)에 실시한 최근 정국 이슈로 떠오른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기한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전혀+공감하지 않음)는 응답이 58%, ‘공감한다’(매우+공감)는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공감 24% 대 비공감63%), 30대(19% 대 78%), 40대(21% 대 79%) 등에서는 사면 건의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압도했고 50대(43% 대 54%)에서도 공감 않는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60대(60% 대 40%)와 70대 이상(71% 대 24%)에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비공감 의견에 비해 크게 높았다.
지역별로 경기/인천(공감 29% 대 비공감 67%)과 충청권(34% 대 64%)에서 비공감 의견이 높았고 대구/경북(54% 대 42%)에서 공감 의견이 가장 높았다. 호남(40% 대 60%)과 서울(39% 대 58%)은 전국 평균과 비슷했고 부산/울산/경남(46% 대 48%)에서는 공감·비공감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공감 25% 대 비공감 73%)에서는 비공감 의견이 압도했고 보수층(53% 대 45%)에서는 공감 의견이 다소 많았다. 보수층에서 40%가 넘는 비공감 의견을 나타낸 것이 주목된다. 중도층(39% 대 58%)에서도 비공감 의견이 다수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48)에서는 ‘공감하지 않음’(73%), 국민의힘 지지층(n=233)에서는 ‘공감’(72%) 비율이 특히 높았다. 무당층(n=265)에서도 공감한다는 의견은 29%에 그쳤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였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비공감 의견이 다수였다.
의대생 국가고시 추가시험 ‘적절한 조치 54% >사실상 재응시 특혜 37%’
올해 의사 국가고시를 상/하반기 두 차례 치르기로 한 것에 대하여 ‘코로나 상황에서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였다’는 응답이 54%, ‘국시 거부 의대생에게 사실상 ‘재응시’ 특혜를 준 것이다’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0대에서는 적절한 조치(55%)라는 의견이 다수였고 30대와 40대 연령층에서는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과 특혜라는 의견이 팽팽했다. 50대 이상에서는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다수였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65%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적절한 조치 50% 대 특혜 44%)로 양쪽 의견 간 차이는 크지 않았고 국민의힘 지지층(66% 대 27%)에서는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크게 높았다. 무당층에서도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52%로 특혜라는 응답(32%)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2.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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