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68%, 코로나19 백신 전국민 무료접종 ‘잘한 결정’ 87%

[출처=N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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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월3주차(18~20일)에 4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반을 물어본 결과 찬성이 반대 의견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이 확산됨에 따라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가 66%, ‘반대한다’가 30%로 지급 찬성의견이 높았다.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찬성 의견이 높은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73%)에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호남권(80%)과 인천/경기(70%)에서 높게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1%가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3%가 반대했다.

또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응답자에게 지급 대상을 물어본 결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대상에게 선별 지급이 59%로 보편 지급(40%)보다 19%포인트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선별 60% 대 보편 40%)과 국민의힘 지지층(63% 대 36%) 간에 큰 의견차는 없었다.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68%, 코로나19 백신 전국민 무료접종 ‘잘한 결정’ 87%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68%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 30%보다 높았다. 코로나19 3차 확산이 다소 진정된 작년 12월 3주 이후 방역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상승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반적 인식은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이 69%로, ‘심각하지 않다’(전혀+심각하지 않음)는 인식 30% 보다 매우 높았다. 그러나 이번 달 들어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1월1주조사와 비교하여 ‘심각하다’는 응답이 14%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9시 이후 영업제한은 유지하고,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적절하다’라고 응답했다. 정부 발표안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28%,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9%였다. 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 방침에 대해 응답자의 대다수인 87%가 ‘잘한 결정이다’라고 응답했고 ‘잘못한 결정이다’라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 67%, ‘이웃·직장동료 신뢰한다’ 67%

행복에 관한 항목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와 ‘나의 이웃이나 직장동료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각각 67%로 높았고, ‘행복하다’는 47%, ‘처음 만난 사람도 신뢰한다’는 18%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처음 만난 사람도 신뢰한다’는 응답이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2.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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