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29.5%-안42%’, ‘우30.2%-나40%’, ‘우28.2%-오34.7%’, 野단일후보로 安 경쟁력 가장 높아

[출처=주간조선 홈페이지]
▲ [출처=주간조선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단일화를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후보로 나설 경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두 후보에 비해 우위였고 야권 단일후보로 나경원, 오세훈 후보가 나설 경우 민주당 우상호 후보에게는 앞섰지만 박영선 후보와는 경합을 벌였다고 <주간조선>이 보도했다.

22일 주간조선 온라인판 보도에 따르면 주간조선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알앤씨>가 16~18일 실시한 서울시장 보선 여야 양자 가상대결서 여당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나선 경우 먼저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가상대결을 할 때 ‘박영선 33.5% 대 안철수 41.5%’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 전 장관과 맞붙었을 경우에는 ‘박영선 36.1% 대 나경원 38.3%’였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박영선 35.0% 대 오세훈 31.5%’,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박영선 34.7% 대 조은희 23.7%’로 집계됐다.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8.0%p의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박 전 장관에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인 나 전 의원은 박 전 장관에 2.1%p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을 벌였고 오세훈 전 시장도 3.5%p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쟁을 벌었다. 이 조사결과를 보면 안 대표가 나설 경우 박 전 장관에 다소 우위이며 나 전 의원이나 오 전 시장의 경우에는 승패를 점치기 어렵다.

여당에서 우상호 의원이 후보로 나설 경우 조은희 구청장을 제외한 야당 후보 모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먼저 안 대표가 나설 경우 ‘우상호 29.5% 대 안철수 42.0%’로 안 대표가 12.5%p 격차로 앞섰다. 나경원 전 의원이 우 의원과 붙을 경우 ‘우상호 30.2% 대 나경원 40.0%’로 그 격차는 9.9%였고 오세훈 전 시장은 ‘우상호 28.2% 대 오세훈 34.7%’로 오 전 시장이 6.5%p 격차의 우위를 보였다. 
   
이 조사만 보면 안철수 대표가 야권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다. 또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올 경우 ‘그 외 후보’를 찍겠다는 비율이 각각 15.9%(박영선과 대결)와 15.5%(우상호와 대결) 정도지만 나경원 전 의원이 포함된 조사에서는 ‘그 외 후보’ 비율이 각각 20.3%, 18.7%였고 오세훈 전 시장이 포함된 조사에서는 26.9%, 24.1%였다.
   
서울시장 후보를 판단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소속정당(20.5%)이라고 답했다. 이는 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보궐선거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미투’ 의혹에서 비롯됐음에도 이번 선거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기준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5.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4%)·무선(96%)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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