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승 흐름 이어간 반면 윤석열(0.4%p↓)은 보합 이낙연(2.3%p↓) 하락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올 1월 정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10%p 이상의 격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26.2%)가 앞선 가운데 윤석열 총장(14.6%)과 이낙연 대표(14.5%)가 박빙의 격차로 2위를 두고 다퉜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4.6%),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4%) 등이었고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2.6%로 조사됐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지사(23.4%→26.2%, 2.8%p↑) 지지율은 상승했으나 윤 총장(15.0%→14.6%, 0.4%p↓)과 이 대표(16.8%→14.5%, 2.3%p↓)는 하락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윤 총장은 보합, 이 대표는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8.1% 대 윤석열 6.2% 대 이낙연 9.4%), 30대(32.7% 대 7.0% 대 14.7%), 40대(37.8% 대 9.1% 대 14.6%), 50대(33.6% 대 20.5% 대 10.3%) 등에서는 이 지사가 윤 총장, 이 대표에 우위를 보였고 60대 이상(14.7% 대 23.6% 대 20.5%)에서는 윤 총장과 이 대표가 20%대 지지율로 경합했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호남권(이재명 31.2% 대 윤석열 5.5% 대 이낙연 33.0%)에서 이 대표와 경합했고 대구·경북(12.5% 대 18.3% 대 3.9%)에서는 윤 총장에 열세였다. 그러나 서울(28.1% 대 15.9% 대 15.9%), 인천·경기(31.0% 대 13.9% 대 13.9%), 충청권(23.7% 대 13.7% 대 6.3%) 등에서는 윤 총장과 이 대표에 우위를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21.8% 대 16.6% 대 15.1%)에서도 이 지사가 조금 앞선 모양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43.6% 대 이낙연 33.3%’로 이 지사가 앞섰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이 39.8%의 지지를 결집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이재명 41.1% 대 이낙연 22.9%)에서 이 지사가 앞섰고 보수층(이재명 16.1% 대 윤석열 26.7%)에서는 윤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이재명 25.8% 대 윤석열 13.0% 대 이낙연 13.8%)에서도 이 지사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무선79.7%, 유선20.3%)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3.4%(유선전화면접 20.7%, 무선전화면접 79.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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