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K와이번스>
▲ 25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K와이번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5일 신세계그룹은 "SK텔레콤과 프로야구를 비롯해 한국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매각 대금 규모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2000억 원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전부터 야구단에 관심을 보여왔다. 서울 히어로즈 구단을 비롯해 여러 차례 야구단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인수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자는 야구장이나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세계 측이 야구단 인수로 기업 이미지 홍보 제고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기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면, 롯데그룹의 롯데 자이언츠와 유통 공룡끼리의 라이벌 구도가 새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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