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북한 원전 공세 영향으로 ‘28일 45%→ 29일 41.5%’로 지지율 상당 폭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월4주차(25~29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하락하면서 2주 연속 상승세에서 약보합 흐름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2.5%(매우 잘함 23.9%, 잘하는 편 18.6%)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내린 52.8%(매우 잘못함 37.9%, 잘못하는 편 14.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4.7%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주 동안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약보합세로 돌아섰지만 2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10.3%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는 지난 29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가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이적행위를 했다고 한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29일 당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날에 비해 상당 폭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2일) 42.2%(부정평가 54.1%)로 마감한 후, 25일(월)에는 44.2%(2.0%P↑, 부정평가 51.7%), 26일(화)에는 40.8%(3.4%P↓, 부정평가 54.5%), 27일(수)에는 43.1%(2.3%P↑, 부정평가 52.5%), 28일(목)에는 45.0%(2.9%P↑, 부정평가 50.0%), 29일(금)에는 41.5%(3.5%P↓, 부정평가 53.5%)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권역별로 광주·전라(13.6%P↓, 70.0%→56.4%, 부정평가 38.1%), 인천·경기(1.5%P↓, 46.2%→44.7%, 부정평가 51.1%) 등에서 하락한 반면 서울(6.6%P↑, 37.7%→44.3%, 부정평가 51.3%), 대구·경북(3.7%P↑, 25.3%→29.0%, 부정평가 66.3%), 대전·세종·충청(2.3%P↑, 36.1%→38.4%, 부정평가 56.8%)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60대(5.3%P↓, 38.6%→33.3%, 부정평가 63.1%), 30대(3.2%P↓, 48.3%→45.1%, 부정평가 50.6%), 50대(1.8%P↓, 46.6%→44.8%, 부정평가 52.3%)에서 하락한 반면 20대(5.9%P↑, 34.3%→40.2%, 부정평가 52.5%), 70대 이상(1.4%P↑, 34.4%→35.8%, 부정평가 56.7%)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6.1%P↓, 40.6%→34.5%, 부정평가 57.7%), 열린민주당 지지층(3.4%P↓, 76.7%→73.3%, 부정평가 21.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1%P↓, 90.3%→88.2%, 부정평가 9.6%) 등에서 하락했고 무당층(2.9%P↑, 15.6%→18.5%, 부정평가 65.3%)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1%P↓, 23.4%→19.3%, 부정평가 78.0%)에서 하락했고 진보층(4.9%P↑, 71.7%→76.6%, 부정평가 20.7%), 중도층(1.2%P↑, 39.4%→40.6%, 부정평가 56.2%)에서는 올랐다. 직업별로 사무직(3.6%P↓, 53.7%→50.1%, 부정평가 48.5%), 노동직(2.1%P↓, 45.3%→43.2%, 부정평가 지지율이 떨어졌고 학생(14.5%P↑, 28.5%→43.0%, 부정평가 49.3%), 가정주부(2.2%P↑, 38.6%→40.8%, 부정평가 51.6%)에서는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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