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율 1월 이후 상승흐름 유지 부정평가46% 긍·부정 동률, ‘열린민주5%-정의·국민4%’ 

[출처=N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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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2월1주차(1~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1월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부정평가와 동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6%,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4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1월3주차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지난해 12월3주차(긍정평가 41% 대 부정평가 53%)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격주로 진행된 이후 3차례 조사에서 상승하는 흐름을 타면서 긍정·부정평가가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검찰개혁 갈등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4.7보궐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국민의힘 등 야당이 문 대통령을 겨냥한 북한 원전 공세가 진행과 함께 사법농단 판사에 대한 국회 탄핵 등의 정국 이슈가 향후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긍정평가 60% 대 부정평가 36%)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30대(47% 대 45%), 50대(48% 대 47%), 70대 이상(43% 대 43%)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다. 18~20대(31% 대 51%)와 60대(42% 대 55%)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 호남(긍정평가 75% 대 부정평가 17%)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53% 대 42%)에서도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46% 대 48%), 서울(44% 대 48%), 인천/경기(42% 대 49%), 충청권(41% 대 50%)에서는 40%대 지지율을 보였고 대구/경북(31% 대 56%)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1% 대 부정평가 23%)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70%선을 유지했고 보수층(24% 대 72%)에서는 부정평가가 70%대로 대조를 나타냈다. 중도층(45% 대 48%)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비슷했다.

민주당 34%, 국민의힘 20%, 열린민주당 5%, 정의당·국민의당 4%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0%, 열린민주당 5%, 정의당 4%, 국민의당 4% 등으로 집계됐다(태도유보 33%).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주 전 대비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2%포인트 떨어졌다.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당은 동률이었다. 군소정당에서는 정의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고 열린민주당이 상승한 것이 눈에 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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