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이재명37.8%-이낙연25.4%)-민주당지지층(46.6%-29.7%)-진보층(42.4%-22%)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의 2월4주차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폴리뉴스>와 한길리서치 공동으로 지난 20~2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32.1%로 이낙연 대표(16.6%)에 15.5%p 격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6.2%)가 5% 이상 지지율을 나타내며 3위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김부겸 전 의원(2.8%), 박용진 의원(2.0%), 김두관 의원(1.3%) 등이었다.

2주 전인 2월2주차와 비교하면 이 지사 지지율은 3.1%p, 이 대표 지지율은 2.7%p 동반상승했다. 또 정세균 총리의 경우 1월 정례조사(4.2%) 2월2주차(5.1%)에 이어 재차 1.1%p 상승하면서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지속해 여권 내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높였다.

지난해 11월 조사(이재명 22.8% 대 이낙연 23.0%)에서 이 지사와 이 대표가 치열하게 경합했지만 12월(23.0% 대 18.2%), 올해 1월(28.2% 대 15.3%), 2월2주차(29.0% 대 13.9%)에 이어 이번 조사에 이르기까지 이 지사와 이 대표 간의 격차는 커졌다. 다만 이 대표의 경우 지지층이 겹치는 정 총리의 부상에도 지지율이 반등한 것이 주목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재명 37.8% 대 이낙연 14.5%), 여성(26.5% 대 18.7%) 모두 이 지사가 우위를 보였다. 이 지사에 대한 지지세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강했고 이 대표는 상대적으로 여성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보면 여권 핵심지지 기반인 40대(이재명 47.3% 대 이낙연 15.8%)에서 이 지사가 확고한 우위를 보였고 50대(38.6% 대 16.0%)에서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18~20대(27.7% 대 15.4%)와 60대 이상(23.8% 대 14.8%)에서도 이 지사가 이 대표에 앞섰고 30대(25.9% 대 22.9%)에서는 이 지사와 이 대표가 경합했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이재명 37.8% 대 이낙연 25.4%)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에 우위를 나타냈다. 서울(28.9% 대 18.1%), 인천/경기(40.1% 대 14.9%), 충청권(30.5% 대 20.1%), 부산/울산/경남(25.4% 대 17.4%), 대구/경북(18.5% 대 6.5%) 등에서도 이 지사가 이 대표에 앞섰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재명 46.6% 대 이낙연 29.7%)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에게 우위를 보였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45.9% 대 28.6%)에서도 이 지사가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42.4% 대 22.0%)에서도 이 지사 지지율이 높았다. 여권 핵심지지 기반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에게 우위를 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전화면접(20.0%), 무선전화면접(10.7%), 무선전화ARS(69.3%)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값 부여(2020년 12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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