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서울-보수층에서 상승 전망 높아, 여성과 진보층에서는 하락 전망 높아

[출처=미디어리서치]
▲ [출처=미디어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향후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하락할 것’이란 의견과 ‘상승할 것’,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세 가지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실시한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부동산 세제강화와 공공주택 공급확대정책 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이 향후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전망 하는가’라고 물었더니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31.4%,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29.3%, ‘지금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9.1%로 조사됐다(잘 모름 10.2%).

성별로 보면 남성(상승 38.5% 대 하락 27.4% 대 지금과 별 차이 없음 26.6%)에서는 향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다른 의견에 비해 높았고 여성(20.3% 대 35.3% 대 31.6%)에서는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다른 의견에 비해 낮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세대는 40대(34.7%)와 50대(33.9%) 연령층에서 높게 조사됐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20대(41.2%)와 30대(39.7%), 40대(37.6%), 70대 이상(34.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60대(34.0%)에서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 부동산가격이 앞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은 광주/전남/전북(38.8%)과 강원/제주(35.0%), 인천/경기(31.8%), 부산/울산/경남(31.7%) 순이었다. 상승 할 것이라는 답변은 서울(40.7%)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40.6%), 부산/울산/경남(39.7%) 순이었다.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광주/전남/전북(34.7%)과 대구/경북(34.4%), 대전/세종/충청(34.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은 진보층(40.9%)에서 가장 높았고, 중도(29.6%), 보수(16.7%) 순이었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보수(41.7%), 중도(33.6%), 진보(26.5%) 순이었다.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보수(31.7%), 중도(28.8%), 진보(22.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무선 10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응답률은 4.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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