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선발 비율 변경, 1차 시험 문항수 조정 및 시험시간 축소 등 전년 대비 모집요강 변화

2022학년도 제74기 공군사관생도 모집 포스터. <사진=공군본부>
▲ 2022학년도 제74기 공군사관생도 모집 포스터. <사진=공군본부>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공군사관학교가 17일 ‘2022학년도 제74기 공군사관생도 모집요강’을 확정해 발표했다.

공사는 작년과 같은 수준인 235명의 제74기 공군사관생도를 선발한다. 이 가운데 남자는 211명 내외, 여자는 24명 내외이다. 특별 전형은 기존의 ‘독립유공자 손자녀·국가유공자 자녀 전형’, ‘농·어촌 학생 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전형’, ‘재외국민 자녀 전형’을 그대로 유지한다.

2021학년도 대비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항공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 확대 계획이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선발인원 및 여성 생도 선발인원은 변화 없이 남자 자연계열 선발 비율만 지난해 55%(116명)에서 올해 60%(126명)로, 남자 인문계열은 45%(95명)에서 40%(85명)로 조정해 선발한다.

구체적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 내외는 1차 시험과 2차 시험, 학교생활기록부 점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점수를 통해 ‘우선선발’(일반·특별 전형)로 선발한다. 이외 모집 정원의 20% 내외는 1차 시험과 2차 시험 합격자 중 ‘우선선발’ 비선발자를 대상으로 1차 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점수 대신 수능 성적을 반영해 ‘종합선발’로 선발한다.

또한 공사는 원서접수 시 ‘지원동기서 제출’과 1차시험 합격자 발표 전 ‘지원확정/지원포기’ 절차를 유지한다. 1차시험 선발인원은 남자 인문계열 4배수/자연계열 6배수, 여자 인문계열 8배수/자연계열 10배수로 조정했다.

이번 1차 시험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방식 변경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했다. 국어와 영어의 문항수를 기존의 45문항에서 30문항으로 줄이고, 시험시간도 80분(국어)과 70분(영어)에서 각각 50분으로 단축 시행한다.

2차 시험의 경우 전년도에 실시했던 역사·안보 논술(30점)을 폐지하고, 면접 배점을 기존의 300점에서 33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공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5일(월)까지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1차 시험은 7월 31일 전국 16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며, 2차 시험은 8~10월 중 진행된다. 우선선발 합격자는 수능 전인 11월 12일에, 종합선발 합격자는 12월 1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1949년 1월 육군항공사관학교 설치를 시작으로 그해 6월 1기 사관생도 97명이 입학했으며, 10월에는 공군 창군과 함께 공군사관학교로 개칭했다. 개교 이후 제주도, 진해, 서울 등을 거쳐 지난 1985년 12월 현재의 충북 청주 캠퍼스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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