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 부동산가격 급등 최대요인’ ‘정부정책 불신47.5%-투기심리28.8%’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기간 중 언론이 수행한 선거정보 전달 역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에 비해 크게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지난 9~1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언론이 지난 재보궐선거 기간 중 후보자 자질-정책 검증과 정확한 정보전달 역할을 잘 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65.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언론 보도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에 그쳤다. 특히 언론이 정확한 정보전달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35.0%로 집계됐다.

모든 응답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가운데 50대(71.1%), 인천/경기(72.4%), 화이트칼라(72.3%), 진보성향층(73.6%),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74.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5.7%)에서 부정 평가가 특히 높았다. 

‘최근 2~3년 새 부동산가격 급등 최대 요인’ ‘정부정책 불신47.5%-투기 심리28.8%’

최근 2~3년 사이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7.5%가 ‘정부 정책 불신’을 꼽았다. 이어 ‘투기 심리(28.8%)’, ‘저금리(9.1%)’ 순이었으며, ‘공급 부족’이라는 대답은 8.7%였다.

‘정부 정책 불신’이라는 대답은 60세 이상(54.5%), 대구/경북(59.8%), 자영업(53.1%), 보수성향층(63.6%),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68.6%), 국민의힘 지지층(74.7%)에서 많았다. 반면 ‘투기 심리’라는 지적은 20대(33.7%), 40대(32.3%), 광주/전라(32.7%), 부산/울산/경남(31.8%), 학생(31.2%), 화이트칼라(31.0%), 진보성향층(44.2%),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58.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6%)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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