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1774억원 증가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 39.9%, 전년 동기 대비 14.1%포인트 증가

 

하나금융그룹이 2021년 1분기에 당기순이익 8344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이 2021년 1분기에 당기순이익 8344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1분기에 83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1774억원) 증가한 수치로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의 성장과 비은행 부문의 약진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금융투자 1368억원(전년 동기 대비 901억원, 192.9%증가), 하나카드 725억원(전년 동기 대비 422억원, 139.4%증가), 하나캐피탈 609억원(전년 동기 대비 167억원, 37.8%증가) 등 그룹 비은행 부문의 성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했다.

이자이익(1조5741억원)과 수수료이익(6176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2조1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2373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관련 외부 충격에 대비해 전년도 약 3400억원의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6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1분기 중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12%을 기록했다.

그룹의 1분기 말 연체율은 0.30%로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0.40%를 기록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1.56%포인트 상승한 10.94%,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0.74%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1.61%이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15조원이다.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575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6%(209억원) 증가한 수치다. 비우호적 대내외 경제 환경 및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자산 관련 환산손실에도 양호한 대출 자산의 성장 등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덕분이다.

1분기 이자이익(1조 4086억원)과 수수료이익(184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519억원) 증가한 1조 5926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NPL비율)은 0.34%이며 연체율은 0.24%이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67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78조원이다.

하나카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익체질 개선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9.4%(422억원) 증가한 7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매매평가익 등 일반영업이익 증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8%(167억원) 증가한 6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실물경기와 금융시장 회복에 따른 증권중개 수익 증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9%(901억원) 증가한 136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자산신탁, 하나생명은 각각 193억원, 179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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