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공군은 24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FX) 사업과 관련해 기종 선정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돈리 미국 공군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는 해당 국가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우리는 동맹 한국이 진행 중인 선정 절차에서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돈리 장관은 그러나 불필요한 논란을 우려한 듯 미국과 유럽 업체의 3개 기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이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무기도입 계획인 FX 사업은 F-4, F-5 등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고자 8조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 기종 60대를 외국에서 사들이는 것이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 SE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가 대상 전투기로 선정되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크 웰시 미국 공군참모총장은 한ㆍ미 연합 독수리 훈련에 참가했던 F-22 스텔스 전투기에 대해 "일본으로 복귀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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