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0일 “더불어민주당만 때리면 표심이 우리한테 올 줄 알고 실컷 때리고 보니 민주당은 가라앉고 거꾸로 이상한 당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재원 후보의 유세장을 찾아 이같이 밝히고 “호남 1중대를 때리니 주저앉고 지금 2중대가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우리가 한 10일 정도 민주당을 두들겼는데 엉뚱하게 표심이 우리가 아니라 호남 2중대에게 가버렸다”면서 “그래서 부랴부랴 온 곳이 TK(대구경북) 천년고도 상주”라고 했다.

홍 후보 “자유한국당을 용서해 주시고, 그래도 TK가 한국 보수 우파의 심장”이라면서 “심장에서 우리 당이 부활할 수 있도록 4월 12일 꼭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에 대해선 “김 후보는 17대 때 제가 공천 심사할 때 하도 똑똑해서 그 당시 제가 영입한 사람”이라면서 “김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면 홍준표가 살고 우리 당이 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