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대전 대덕구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대전 대덕구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지지율 부진으로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홍준표‧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 후보는 10일 천안 아라리오 조각공원에서 4·12 재보선 지원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유 후보는 “안철수 후보는 진보 후보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홍준표 후보는 재판을 받는 무자격 후보라서 그분하고도 단일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얘기가 있는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한국당 홍 후보든, 국민의당 안 후보든 단일화 생각이 없다. 저는 제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적 사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품격 없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게 대선이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였다면 어느 정당이 불법정치자금 사건으로 재판 중인 후보에게 공천을 주겠나”라면서 “국회의원 공천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과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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