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주권재민 헌법정신 말살해놓고 대통령 되겠다니 실소”

7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부산 필승결의대회에서 유승민 대선 후보, 김무성, 하태경, 이진복, 김세연 의원 등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7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부산 필승결의대회에서 유승민 대선 후보, 김무성, 하태경, 이진복, 김세연 의원 등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12일 “문재인과 안철수 후보의 혼탁 선거가 도를 넘었다. 진흙탕 싸움이 역대급”이라고 비난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본부단장회의에서 “문재인 후보 측이 민주당 대선 경선 시 대학생 동원해 선관위에 고발됐다. 안철수 후보 측의 렌트카 및 버스를 이용한 차떼기에 대해 검찰 고발 및 선관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지, 국민들의 부릅뜬 눈이 무섭지 않은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당연한 검증이 아니라 동원되는 차떼기로, 아들에는 딸로 저열한 맞불 놓는 행태는 우리가 그토록 역사의 쓰레기통에 쳐 넣고자 했던 적폐”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불법선거와 혼탁 선거에 대해 시작과 끝을 철저히 파헤쳐 원칙대로 마땅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경남도지사직 ‘꼼수 사퇴’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피선거권은 중요하고 경남도민의 주권은 묵살해도 좋다는 독선적이고 무책임한 악행”이라면서 “주권재민의 헌법정신을 말살해놓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최고의 책임을 지는 대통령되겠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사무총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서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마지막 퍼즐을 끼우지 못하면서 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울 소중한 기회가 무산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혼란에 빠뜨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정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당력을 총 결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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