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간신? 오히려 유승민에 대해 TK는 싸늘했다”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폴리뉴스 정찬 기자]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쏠린 대구경북 민심에 대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는 상당 부분 빠져서 우리 당 홍준표 후보로 옮겨올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TK에서의 안 후보 지지율 상승에 대한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의구심 내지는 문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또 다른 형태로 표출된 것이다. (TK의 안철수 전략적 선택은) 극히 일부분의 해석이고 잠시 동안의 부동표적 성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상과 지향점을 분명히 밝히고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히 대안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면, 좀 더 시간을 두고 유권자 여러분들께 다가간다면 (부동표가 홍 후보에게로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의 당신이 자유한국당에 대한 면죄부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면죄부를 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다만 모든 것이 무조건 잘못되었고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존재할 필요가 없는 정당이라는 식의 (비판에서는 벗어났다)”고 답했다.

이어 나름의 역할과 저희 시대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는 한 정치세력으로서 앞으로 더 우리 스스로 추슬러나가야 될 그런 기반을 보여줬다. 적어도 민심은 상당 부분 확인된 것이 아닌가라며 우리 스스로도 반성하면서 새로이 출발해야 하고 또 비난하고 비판하는 입장에서도 민심의 소재에 대한 단초는 제공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바른정당이 자신을 겨냥해 친박 간신이라며 공격한 대목에 대해선 주로 바른정당의 지도부 또는 유승민 후보께서 많이 했고 지역에서도 그런 비판이 많이 제기됐다그러나 그런 비판을 하는 분들의 그 저류에 흐르는 민심은 그래도 이 나라 보수정치가 이대로 무너져선 안 된다는 그런 생각에서 저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바른정당 후보가) 5.22% 정도를 얻었는데 사실 바른정당 지도부라든가 유승민 대선후보께서 여러 차례 오셔서 상당히 공을 들였지만 제가 파악한 민심은 싸늘하다 못해 굉장히 비판적이었다민심의 소재를 그분들도 아시고 돌이켜보는 그런 지혜가 필요할 때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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