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비전‧품위도 없어…토론 훼방행위 가깝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14일, 전날 SBS‧한국기자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첫 TV 토론회를 언급하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0분 만에 꺾기는커녕 오히려 10초 만에 되치기 당했다”며 홍 후보의 토론 각오를 그대로 되돌려주며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희망 정책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토론 훼방행위에 가까운 홍준표 후보의 토론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는 한 마디로 정책도 비전도 품위도 없었다. (유 후보를) 터무니없게 강남좌파라고 매도한 건 물론, 세탁 없이 국정운영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이정희를 보는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을 세탁기로 돌리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언, 삼성 세탁기라느니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았다. 수차례 지적을 받는 등, 국민들의 검증을 받으러 온 후보로 보이지 않았다”며 홍 후보를 꼬집은 뒤 “홍 후보는 친박패권세력에 얹혀있는 수구세력의 정체를 드러내고, 본인과 정치노선을 닮아 있는 새누리당 쪽으로 방향을 모색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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