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여론조사 19%, 실제 평균 47%…‘싹쓸이’”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민심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효상 한국당 중앙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미국 대선에서도 대선후보 첫 TV토론 후 여론조사는 힐러리의 우세를 점쳤으나, 진짜 민심은 트럼프를 선택했다”면서 “대한민국 대선도 실제 민심과 언론 반응이 온도 차를 보인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여론조사와 언론보도는 연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를, 그리고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한참 못 미친다고 보여준다”면서 “그러나 지난 12일 재‧보궐 선거에서 한국당은 총 30곳의 선거구 중 12곳에서 승리했고, 특히 일부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19%에 그쳤던 대구‧경북 지역은 한국당이 ‘싹쓸이’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큰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정당별 득표율을 계산하면 한국당을 향한 실제 민심이 여론조사와 얼마나 다른지 더 잘 알 수 있다”면서 “전체 투표수에서 지역별로 한국당 후보가 얻은 득표수를 합산해서 다른 정당과 비교하면 한국당은 평균 32.1%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된다. 이는 4개 정당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최근 여론조사(한국갤럽, 4월 1주)에서 정당 지지도가 9%에 그친 것과 비교해 큰 차이”라고 주장했다.

강 본부장은 “특히 같은 갤럽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의 한국당 정당 지지도는 19%로, 바른정당 지지도 10%와 얼마 차이 나지 않았다. 심지어 민주당(21%)보다도 낮은 수치”라면서 “그러나 한국당은 재보선 결과 대구‧경북에서 평균 47%의 득표율을 얻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정당 지지도가 7%밖에 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와 달리 한국당은 평균 32% 득표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여론조사, 언론보도와 다른 숨은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한국당은 민심 풍향계로서의 신뢰를 잃은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토론회에서 송민순 회고록의 내용과 노무현 전 대통령 640만 달러 수수 의혹 등을 부인한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일대일 끝장 TV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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