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투표장에 가서 보수 우파 정권 만들어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울산지역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울산지역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5일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형성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당선 가능성이 없는 보수정당 후보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과 관련 “1중대(민주당 문재인) 보다 2중대(국민의당 안철수)가 더 무서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보수대통합 결의대회에 참석해 “요즘 시중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한다. 좌파 1중대 집권하면 안 되니까 2중대라도 찍자. 그런데 자세히 한 번 봐라”라며 “그 2중대 후보 뒤에 박지원 대표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북에 4억 5천만 달러 송금하고 또 징역 갔다 온 사람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딱 실세로 버티고 있는데 앞에 있는 후보는 다 허수아비다”며 “실제로 2중대는 자기 정체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뒤에 정작 실권을 잡고 조종하는 사람이 있는데 1중대 나와 있는 것이 친북좌파니까 좀 그렇다. 그럼 2중대는 말끔하고 서울대학교 교수를 하고 그러니까 좀 괜찮지 않나, 천만에 2중대가 더 무섭다. 그래서 이런 것을 우리가 좀 인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어 “우리는 좌파와의 정치투쟁에서 패배했다. 이제 25일 있으면 날치기 대선을 하게 된다”며 “이제는 서로 우리가 분열하고 서로 손가락질하고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제가 경남지사를 편하게 내년까지 하고 집에 가도 된다. 그런데 이 나라가 다시 좌파에 넘어가게 되면 앞으로 이 나라 생존할 길이 막연하다”며 “5월 9일,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모두 투표장에 가야 한다. 기울어진 이 운동장을 바로 잡으려면 모두 투표장에 가서 보수 우파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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