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설, 정상 아냐…절대 개의치 않아”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새벽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종합상황실 운영 현황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새벽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종합상황실 운영 현황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7일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새벽 0시 서울 중구에 있는 종합방재센터를 찾아 소방대원들의 야간 근무 현장을 둘러보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있어서는 (그 분야가) 국방이든, 소방이든, 경찰이든 타협해서도 안 되고, 철두철미하게 해야 한다”면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고, 이곳 종합방제센터가 그런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장소라서 (첫 일정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요즘 갈수록 어떤 사고가 일어났을 때 북한이 한 짓인지, 누가 한 짓인지 잘 알기가 어려운데 국민이 안전에 위협을 느낄만한 사고가 일어나면 누구든 현장에 빨리 출동해서 초동대응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군인·소방·경찰처럼 제복을 입은 분들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데 그런 분들을 잘 대우하는 것도 국가가 할 일”이라면서 “특히 제가 늘 (스스로) ‘보수, 보수’라고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보수라면 이런 분들을 잘 대우해드리고, 또 그분들이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병원들이 각 지역에 있는 보건소, 공공의료원과 함께 군 의료 및 보훈병원, 또 경찰이나 소방을 위한 병원”이라며 소방·경찰 업무에 따른 신체·정신적 상해와 관련해 “국가가 꼭 돈을 투입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 후보는 전날 이종구 정책위의장의 발언으로 불거진 후보 사퇴설에 대해 “정상이 아닌 일”이라면서 “그런 부당하고 반민주적인 목소리에 이제까지 한 번도 굴복해본 적이 없다. 절대 개의치 않고 제 할 일을 다하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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